
페루 여행을 떠올리면 대부분 마추픽추나 쿠스코를 먼저 생각하지만, 남부에 위치한 아레키파(Arequipa)는 그에 못지않은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. 해발 약 2,300m에 자리한 아레키파는 눈 덮인 화산과 협곡에 둘러싸여 있으며, 건물 대부분이 흰색 화산석으로 지어져 있어 ‘하얀 도시(White City)’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.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전통이 잘 보존되어 있어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, 근교에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 하나인 콜카 캐니언(Colca Canyon)이 있어 대자연의 장엄함까지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. 역사, 문화, 자연이 한곳에 어우러진 아레키파는 페루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. 아레키파는 어떤..